비트코인 하락 이유 (사이클 종료, 유동성 분석, 약세장 전망)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알트코인 랠리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상승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시장은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이 왜 하락하고 있는지, 사이클 이론과 유동성 분석을 통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사이클 종료 신호와 역사적 패턴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첫 번째 이유는 사이클이 종료되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사이클인 cycle 5는 2025년 10월에 고점을 찍었으며, 이 사이클의 길이는 1,062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전 사이클인 cycle 4는 1,059일, 그 전 사이클은 1,068일이었습니다. 즉, 이번 사이클의 길이는 지난 두 사이클의 길이와 거의 정확히 일치합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모든 주요 bare market은 post having year 또는 post election year의 Q4에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Q4, 2017년 Q4, 2021년 Q4, 그리고 2025년 Q4가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우연의 일치라기보다는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했던 이유는 알트코인이 아직 랠리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타당한 논리가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알트코인이 따라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비트코인의 잘못은 아니며, 상승장이 계속되어야 할 이유도 되지 못합니다.
사이클 고점 시기 사이클 길이 특징
Cycle 3 2017년 Q4 1,068일 Post having year 고점
Cycle 4 2021년 Q4 1,059일 Post election year 고점
Cycle 5 2025년 Q4 1,062일 현재 사이클
그러나 이러한 분석에는 중요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비트코인의 과거 사이클이 3~4번밖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전 두 번과 길이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사이클이 끝났다고 단정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충분한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이는 데이터 과적합(Overfitting)의 전형적인 사례일 수 있습니다. 더욱이 2025년의 시장 환경은 ETF 승인,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참여 등 과거 사이클과는 다른 구조적 변수들이 존재합니다.

2019년 무관심 고점과 글로벌 유동성 분석

비트코인 하락을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관점은 2019년과의 비교입니다. 많은 기술적 지표들이 이번 사이클에서 발동되지 않았는데, 대표적으로 PI cycle top이 트리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2019년에도 이 지표는 발동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은 비트코인 역사상 유일하게 euphoria가 아닌 apathy 상태에서 고점을 찍은 시기입니다. 투자자들의 열광 속에서가 아니라 무관심 속에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retail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FOMO로 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급격한 폭락 대신 시간 기반의 완만한 자본 유출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순유동성(global net liquidity) 분석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Fed, Japan, China, UK, ECB 등 주요 중앙은행의 balance sheet를 합산하고 reverse repo와 TGA를 차감한 지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M2를 주목하지만, 실제로는 global net liquidity가 더 정확한 선행지표입니다. 비트코인은 항상 M2보다 먼저 고점을 찍어왔습니다. 2019년 당시 비트코인이 하락하기 시작했을 때 주식시장은 계속 상승했고, 이는 현재 상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Federal Reserve의 balance sheet를 보면, 2019년에도 비트코인은 Fed의 balance sheet가 확장되기 몇 달 전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risk-on 환경에서 excess liquidity가 있을 때는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이지만, risk-on 환경이라도 excess liquidity가 없으면 암호화폐는 하락하고 S&P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2019년 비교에도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2019년은 반감기 이전의 중간 사이클 반등이었던 반면, 현재는 ETF 이후 기관 수급이 결합된 완전히 다른 구조입니다. 시장 규모, 파생상품 시장 구조, 글로벌 유동성 환경 모두 2019년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차트상의 유사성이 곧 구조적 동일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글로벌 순유동성을 결정적 변수로 보는 시각도 지나치게 단선적일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위험자산이면서도 동시에 구조적 수요의 영향을 받는 복합적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약세장 전망과 시장 상관관계 분석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비트코인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약간 낮은 저점과 약간 낮은 고점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bare market 패턴입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몇 년마다 200-week moving average를 확인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데 왜 비트코인은 하락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2019년에도 S&P가 상승할 때 비트코인은 하락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stock market weakness가 나타나야 진정한 의미의 liquidity가 다시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비트코인은 주식시장 대비 계속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metals에서 crypto로 대규모 rotation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실제로 금이 1% 하락할 때 비트코인은 6%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metals의 하락을 기다리며 암호화폐에 머무르는 것은 효율적인 전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bare market은 약 1년간 지속되었습니다. November 2021에서 November 2022, December 2017에서 December 2018이 그 예입니다. 이번 사이클이 October 2025에 고점을 찍었다면, October 2026까지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Micro Strategy는 지난 사이클에서 고점 이후 바닥까지 약 98주가 걸렸는데, 이를 2025년 고점에 적용하면 역시 October 2026이 됩니다.
약세장 기간 시작 종료 지속 기간
Bare Market 1 December 2017 December 2018 약 1년
Bare Market 2 November 2021 November 2022 약 1년
Bare Market 3 (예상) October 2025 October 2026 약 1년
그러나 이러한 전망에도 비판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이 하락하면 비트코인은 더 크게 하락한다"는 주장은 경험적 경향일 뿐 확정적 인과관계가 아닙니다. 상관관계는 시간에 따라 변동하며, 시장 구조가 바뀌면 관계도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약세장은 1년 지속됐다"는 가정 역시 과거 반복에 기반한 추정일 뿐, 정책·기술·제도 변화에 따라 사이클 길이 자체가 변형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현재 하락은 사이클 종료, 유동성 환경 변화, 역사적 패턴의 반복이라는 다각적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입니다. 과거 패턴을 준법칙처럼 적용하는 것은 선택적 유사성을 강조하는 한계를 갖습니다. 시장은 역사적으로 반복되기도 하지만, 구조가 바뀌면 리듬도 바뀝니다. 따라서 확정적 결론보다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트코인의 사이클 이론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요? A. 비트코인의 사이클 이론은 과거 3~4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통계적 표본 수가 매우 적습니다. 역사적 패턴은 참고할 가치가 있지만, ETF 승인이나 기관 투자자 유입 등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과거와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따라서 사이클 이론은 하나의 참고 지표로 활용하되, 절대적 법칙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Q. 글로벌 순유동성과 M2 중 어떤 지표를 더 주목해야 하나요? A. 글로벌 순유동성(global net liquidity)이 비트코인의 선행지표로서 더 유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2는 단일 국가의 통화량을 측정하는 반면, 글로벌 순유동성은 Fed, Japan, China, UK, ECB 등 주요 중앙은행의 balance sheet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reverse repo와 TGA를 차감합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M2보다 글로벌 순유동성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왔으며, 특히 유동성 감소 시점에 먼저 고점을 형성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Q. 2019년과 현재 상황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시장 구조입니다. 2019년은 반감기 이전의 중간 사이클 반등이었고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현재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어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도 훨씬 성숙해졌습니다. 시장 규모 자체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따라서 차트상 유사성이 보인다고 해서 두 시기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으며, 구조적 변화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uaGmI8zfDYo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비트코인 보험사 투자 유치와 상품 확장

비트코인 이더리움 담보 대출 계획 발표

암호화폐 집착 국가 싱가포르와 UAE